침묵 속에서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시계의 초침이 정확히 12를 가리킨 그 순간, 세상은 끝났다. 모든 것이 변해 버린 세상. 신이 떠난 세상에 남은 것은 오직 절망뿐이다.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
김지환의 판타지 장편소설 『마왕성 근무기』 음? 내 직업이 뭐냐고? 글쎄, 남한테 말하기가 좀 그렇군. 사실 난 그냥 집사 겸 경비원 겸 보모 겸 심부름꾼이야. 뭐라고? 아, 궁금하다니까 빨..
마왕 네체른의 힘이 담겨 있는 최악의 마도서와 죽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네른. 둘의 이 기막힌 동거는 언제나 사건을 동반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다섯 제국과 드래곤에게서 네체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