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그를 어둠의 신이라 불렀다. 어둠에 사는 자들과 모든 낮은 자들의 우상이 되었고, 급기야 천하인의 우상과 열망으로 떠오른 자였다. 그 시작은 미천하기 이를 데 없었으나 그 끝은 더없이 크고..
완벽한 올가미였다. 빠져나갈 틈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에게 남은 일은 망나니의 칼에 목이 떨어져 나가는 일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일에 연루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갔다. 금릉 제일..
남아의 길을 걷는 진정한 남자가 있다. 장자의 말한 바를 알지 못하는 무식한 천민이지만 배운 바 없어도 이를 숙명처럼 행하는 남자. 혼란한 세상에 홀로 용이 되어 일어선 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