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무림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에서부터 공포스러운 이야기, 또는 끔찍하고 엄청난 혈록(血錄)에 이르까지... 그러나 지금부터 시작하려는 이야기만큼..
성도 이름도 없이 버려진 소년...... 동정심에 던진 동전 한 문으로 인해 일문이란 이름을 얻게 된 그의 앞에는 대황하보다 더 탁하고 거친 강호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세상은 넓고 어지..
군마천웅보의 첫장부터 차례로 적혀있는 이 아홉 명의 개세고수들! 그들의 무공은 능히 천하를 뒤집고도 남 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욱 더 엄청난 사실 이 있었으니 그것은 이 아..
백 년 전. 혈우성풍(血雨腥風)의 무림을 헤치며 한 명의 약관청년이 나타났다. 그는 천하를 굽어보며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 앞으로 이십 년 안에 저 드넓은 중원천하는 나의 것이 될 것이다..
마검파천황(魔劍破天荒). 이것은 한 자루의 검이다. 그러나 이 검은 무림 이천 년 사에 존재했던 모든 신병이기(神兵異器)들을 총망라해 적어 놓은 만병천기보(萬兵天機譜)의 ..
광풍사(狂風社). 지금으로부터 삼십 년 전, 아득한 북방의 사막에서 일 대광풍이 불었다. 아니 그것은 혈풍(血風)이었다. 왜 냐하면 당시 대막 일대를 주름잡던 두 개의 단체, 즉 대..
우르르릉-- 쾅--!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대막(大漠)의 황원(荒原). 느닷없는 섬전비뢰(閃電飛雷) 아래 하나의 거성(巨星) 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름하여 금룡성(金龍城)이다. ..
활 한번 잡아보지 못한 장군부의 소년 귀공자 백리장천은 어느날 명문공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활쏘기 시합을 벌이게 된다. 호승심으로 전설의 태리공을 잡은 그는 관중의 묘기를 보이면서 파란만장한 ..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것이 인생이다. 삶이란 다양한 모습과 예기치 않은 변화를 내포한 채 수레바퀴처럼 굴러가게 된다. 오늘의 모습이 내일로 이어진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
<맛보기> 서(序)Ⅰ 천외천(天外天)의 전설(傳說) 전설(傳說). 천외천(天外天)으로부터 흘러 들어온 전설이었다. 무림이 열린 이래 흑백양도 간의 시시비비는 끊임없이 윤..
무협소설은 고전적인 정서에 바탕을 둔 픽션이다. 『만겁무황전』은 은(恩)과 원(怨)이라는 전형적인 주제를 다루게 된다. 현대에 이르러 은원이란 단어는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나 고래로 인간만큼..
천혈단(千血團)의 천마(千魔)가 등장하여 전 무림이 도탄에 빠지니 숱한 영웅호걸과 가인이사가 의혈의 검을 들고 맞섰으나 석양의 낙조(落照)처럼 지고 말다. 천마는 중원의 모든 무경(武經)을..
<세상을 온통 녹여버릴 듯이 뜨거운 불줄기를 토해 내는 거대한 용(龍)의 입을 들어서면 만상(萬像)이 빛 을 잃어버리고, 천지(天地)가 혼돈하여 구천구백구십 구 번의 윤회(輪廻)를 거치게 ..
<맛보기> * 서막 서막-- 이백 년 전. 강호무림(江湖武林)은 그야말로 사상 최악이라 말할 수 있는 혼란기에 처해 있었다. 정(正)과 사(邪)의 모든 문파가 ..
등격리(騰格里) 사막. 영겁의 형상을 보여주듯 사구의 구릉은 그 끝이 없었다. 또한 낮 에는 불같이 뜨겁게 달아오르나 밤에는 한풍이 분다. 누군가 이 사막을 사해리(死海里)라고 불렀..
삶을 전장(戰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타인을 밟고 올라서는 것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한다는 논리의 소설 '천년마종' 원칙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그래서..
<맛보기> * 제1장 상심인(傷心人) 쏴아아..... 철썩! 동해의 파도가 기암(奇岩)으로 이루어진 섬의 절벽을 때린다. 섬은 절해 상에 고고히 떠 있었다. 부근의..
풍자와 해학 속에서, 한 순간도 눈감아서는 안 될 피비린내 나는 강호계를 헤쳐 나가는 인간의 얘기를 담은 '십전무판자!' 뇌우(雷雨)는 망망대해를 떠돌던 한 난파선(難破船)으로부터 무림기인에게 ..
<맛보기> * 서막(序幕) 1 초인(超人)의 꿈, 다섯 개의 제왕신주(帝王神珠) 지극천단설(地極天檀說). 전설은 말한다. 이 세상 어딘가에는 땅의 끝이 ..
운명(運命)의 혹독한 반전! 황자(皇子)를 거부한 황자의 앞날에 풍운이 인다. 4인의 우정은 변방의 한 시진에서 낙루(落淚)와 함께 흩어졌다. 다시 만나는 날. 누가 우인(友人)의 심장에 ..
『혈륜공자』에서는 마도(魔道)에 선 한 인물을 그렸 다. 어째서 마도 쪽이냐 하면 주인공의 운명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가 만일 정도 출신이었다면 정도를 수호 하기 위한 일생을..
여기 설정된 용소군이란 인간은 황족으로 태어났으되 그가 태어났을 때는 이미 황가가 멸망한 후였다. 결국 그는 황족이면서도 아무런 혜택도 입지 못하고 보통 사람보다 훨씬 고통스런 삶을..
달마대사(達磨大師)가 천축으로부터 건너와 선종(禪 宗)을 전파한 곳이 바로 소림사(少林寺)다. 그 후 소 림사는 중원 무학(武學)의 태산북두로 군림하며 무수 한 무술(武術)을 파생시켰다..
하늘을 지붕 삼고 땅을 베개 삼는 방탕아(放蕩兒) 천하를 부평초(浮萍草)처럼 떠돌지만 조금도 외롭지 않은 인간이 있다. 그에게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는다면, "이쪽." …
<맛보기> * 제1장 만상집현각(萬像集賢閣)의 아이들 ①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춘우(春雨)는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었다. ..
동림서원(東林書院)의 비극(悲劇) 폭설(暴雪)이 내렸다. 대륙은 온통 건곤일색(乾坤一色), 은세계(銀世界)로 화했다. 세모(歲暮)가 가까워질수록 강소인(江蘇人)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가오는..
<맛보기> * 제1장·불(火)의 아들 ① - 신(神)이여! 그대가 진정 존재한다면 하늘의 위대한 이름과 대지의 성스러운 뜻으로 한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여 주소서. 내 그..
불세의 기인이 남긴 한 권의 무경(武經)! 만무총록(萬武總錄)을 익힌 자는 천하무예를 통달할 수 있다! 무림은 벌집 쑤신 듯 뒤집히는데……. 단지 무경을 ..
▣서장(序章) 무림사가 시작된 이래 어느 시대에도 최강자는 있었다. 그러나 감히 범접할 상대조차 없었던 미증유의 최고수(最高手)는 단 한 사람 뿐이었다. 이백여 년 전의 전설적인 기..
국내 코믹무협소설의 새 장을 연 도보강호(獨步江湖)의 또 다른 이름 '신독보강호(新獨步江湖)'!빗발치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5년만에 재 탄생되었다. 잘난 놈, 잘난 척하는 놈들의 틈바구니에서 오직 지..
무림에는 세 개의 하늘이 있어 각기 삼도를 이루리라. 마도, 패도, 왕도가 그것이다. 언젠가 삼도천이 동시대에 나타나리라! 그때가 되면 천하는 피에 젖고 물미은 대혈륜에 짓밟힐 것이다!..
병법이란 무엇인가? 곧 이기기 위한 계략에 다름 아니 다. 이긴다는 것. 그것은 타인을 밟고 올라서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야 죽건 말건, 아니 반드시 상대를 제 거해야만 자신이 정상에 오..
그림자 없는 인간이 있다. 알아서는 아니 될 운명의 비밀! 천 개의 목각인형을 깎으며 기다린 세월은 쓰라린 인고의 나날이었다. 패자의 하늘로 영원히 숨어 버렸던 은자들의 한을 ..
살아있는 무림의 사서(史書) 활사관인 구양중백이 남긴 강호혈사록(江湖血史錄)의 마지막 장은 미완성인 채 끝나고 있다. 천년의 마맥(魔脈)이 부활하고 악마지겁(惡魔之劫)이 도래한다는 무..
마(魔)란 무엇인가? 정(正)이란 무엇인가? 인생에는 두 가지 길밖에 없는가? 원치 않았던 삶의 행로에 접어든 청년문사의 앞에는 마의 길만이 펼쳐져 있다. 선택할 수 없는 인생항로에서 ..
<고우(古友) 낙양성주(洛陽城主) 백도기(白道奇) 친전(親前).> 영종(英宗) 삼 년 구 월 하순의 맑고 푸르렀던 그 어느 날, 고도 낙양부중(洛陽府中)에 은밀한 경도를 통해 전달된 한 통의 밀..
괄창산(括倉山) 중턱에 있는 마골곡(魔骨谷)은 늘 안 개에 뒤덮여 있는 날이 대부분이다. 그 계곡의 이름이 언제부터 마골곡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 그대로 ..
천하가 원했고 천하를 위해 검을 뽑은 오직 한 사람의 의인(義人)! 천하가 등을 돌렸고 천하가 배신했으며 천하인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간 의인의 후예, 그가 돌아왔다. 정(正)이란 어디..
낙양(洛陽)을 모르는 이는 중원인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낙양이 한족의 영화(榮華)가 남긴 역사적인 유물로 가득 찬 고도이기 때문이다. 사통팔달(四通八達)된 도로를 위시하여 그 어느 곳을 가더..
<천명(天命)>은 한 인간의 이야기다. 그는 자신에게 지워진 짐이 너무나 무겁다고 생각했 다.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고 운명이라고 생각했으며 어쩌면 체념할 뻔도 했다. 그러나 생각을..
천하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난세(亂世)를 타고 난 희대의 영웅인가, 아니면 난세를 만든 고금절후의 간웅(奸雄)인가? 여기 천하를 뒤흔들게 할 무림계의 피비린내나는 음모 의 막..
탁세공자 선우제검 계집을 후리는 호색절, 도귀가 까무러칠 정도로 능수능란한 도박절, 귀신을 상대로 사기친다는 사기절, 세가지 방면에 달통하면서도 삶과 죽음을 공깃돌처럼 가볍게 여기는 사나..
<맛보기> ▣서문(序文) 기라성 같은 무림의 고수들이 한낱 어린아이에게 농락 당하며 정신없이 허둥대는 모습은 참을 수 없는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
세상을 추하게 하는 것들,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것들, 세상을 포악하게 만드는 것들을 베어 버리리라! 그렇게 한 사내가 부르짖었다. 세상은 혈류(血流)다! 그래서 붓을 꺾고 검을 잡았노라고 그..
그는 단 세 번의 살인(殺人)을 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하무림을 경동(驚動)시켰다. 그는 다시는 살인하지 않겠노라 하늘을 향해, 자신을 향해 맹세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맛보기> * 비극의 서막 ① 대명(大明) 홍무(洪武) 5년 5월 21일. 하루의 일과를 마친 태양이 황하(黃河)의 나루터 위로 어스름히 기울 무렵. 아름답게 타오르는 ..
천상천하의 절세미녀 철화접(鐵花蝶)! 입만 벙긋하면 욕설이요, 독설(毒舌), 요설(饒舌)이 쏟아져 나오는 기상천외한 성격의 칠척장신 흑발미녀…… 항주(抗州)의 해결사로 등장한 철화접의 앞을 ..
검은 비, 현우(玄雨)......! 그가 온다. 죽어야 할 사람에겐 언제나 그가 방문한다. 염라대왕의 명부에 등재되면 어김없이 죽어야 하듯 현우가 오면 누구나 죽는다. 최고의 무벌살수인 ..
<마인(魔人)>은 운명적으로 마도를 택할 수밖에 없 었던 한 사나이의 일대기다. 하필이면 왜 마냐고 묻는 다면 대답할 말이 없다. 어차피 삶은 단 한 번밖에 주 어지지 않으므로 밝은 쪽이 있으..
천박한 한 소년이 있다. 성도 이름도 제대로 주어지지 못한 그가 각박한 삶을 살아가면서 배운 것도 없고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밥 먹듯 사기(詐欺)를 쳐야만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는 살..